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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스타 메수트 외질, “포상금을 좋은 곳에…” 메시·마스체라노 등 잇따라 선행

월드컵 축구스타 메수트 외질, “포상금을 좋은 곳에…” 메시·마스체라노 등 잇따라 선행

입력 2014-07-17 00:00
업데이트 2014-07-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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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이 막을 내린 가운데 축구 스타들의 포상금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의 축구 스타 메수트 외질(아스널) 사진=메수트 외질 트위터
독일의 축구 스타 메수트 외질(아스널)
사진=메수트 외질 트위터


우승팀 독일의 축구 스타 메주트 외칠(아스널)은 홀로 ‘통 큰’ 기부에 나섰다.

외칠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브라질 어린이 23명에게 수술비를 대줄 것”이라고 밝혔다.

외칠은 월드컵에 앞서 브라질 어린이 11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월드컵 우승으로 보너스를 받게 되자 지원 대상을 23명으로 늘렸다.

독일의 우승이 그라운드에 선 11명의 선수뿐 아니라 23명의 독일 대표 선수 모두의 힘으로 일궜다는 뜻에서다.

외칠이 기부할 금액은 40만 달러(약 4억1천만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기부 대상을 브라질 어린이로 설정한 데 대해 외칠은 “브라질 국민의 환대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도 선행에 동참했다.

아르헨티나 일간 엘 디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준우승 상금 중 일부인 13만5천 달러(약 1억4천만원)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소아암 전문 병원에 쾌척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단의 기부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의 제안에서 시작했다. 기부는 메시의 재단을 통해 이뤄졌다.

그리스 대표 선수들은 자국 축구 발전을 위해 보너스를 포기한 경우다.

그리스 대표팀은 월드컵 포상금 전체를 훈련장을 건립하는 데 기부하기로 했다.

그리스 대표팀은 안토니오 사마라스 총리에게 보낸 편지에서 “추가 보너스나 돈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리스와 국민을 위해 뛸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팀의 거처가 될 부지를 찾고 스포츠 센터를 세우는 데 기울이는 우리의 노력에 국민이 지지를 보내길 바랄 뿐”이라며 보너스를 축구를 위한 시설을 건립하는 데 써달라고 덧붙였다.

그리스는 몇 년간 지속한 재정 위기 때문에 축구에 대한 지원 상황이 열악했다.

이 가운데 그리스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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