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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업체 켈로그, 프랑스오픈 선수를 상대로 소송 제기한 사연

시리얼업체 켈로그, 프랑스오픈 선수를 상대로 소송 제기한 사연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6-08 18:26
업데이트 2017-06-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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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시리얼업체 켈로그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 출전한 호주 선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남자단식 1회전에서 니시코리 게이(일본)에게 1-3으로 패한 타나시 코키나키스(21)로 자신의 별명 ‘스페셜 K’를 기업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59년 동안 호주인이 소유해온 같은 브랜드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것이 원고의 주장이다. 코키나키스는 이 브랜드를 의류와 다른 품목에 쓰고 싶어하고 있다.

애들레이드의 호주연방법원은 청문 절차를 밟은 뒤 8월 중재 회의에 이 사안을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켈로그 대변인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키나키스 컴퍼니가 스페셜 K를 상표로 등록하려고 청원했으니 우리도 상표권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바크 조코비치 등 많은 테니스 스타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사용한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코키나키스는 지난 2년 동안 부상 탓으로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지난주 랭킹에 관계 없이 롤랑 가로스를 통해 그랜드슬램 대회에 복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시리얼업체 켈로그와 상표권 분쟁이 제기된 호주 테니스 선수 타나시 코키나키스가 최근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니시코리 게이를 상대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 파리 AFP 연합뉴스
시리얼업체 켈로그와 상표권 분쟁이 제기된 호주 테니스 선수 타나시 코키나키스가 최근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니시코리 게이를 상대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
파리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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