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9)이 탑의 불미스러운 사건에도 예정대로 8일 솔로 앨범 ‘권지용’을 발표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될 앨범에는 인트로곡 ‘권지용’을 비롯해 ‘개소리’, ‘슈퍼스타’(SUPER STAR)‘, ’무제‘, ’신곡‘ 등 5곡이 수록됐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1일 타이틀곡이 ’개소리‘라고 발표한 YG는 이날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애절한 감성의 ’무제‘가 타이틀곡이라고 소개했다.

이 곡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슬로 템포의 노래다. 명확한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탑이 약물 과다 복용 소견으로 입원 중인 상황이어서 강렬한 힙합곡인 ’개소리‘를 내세우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4년 만의 솔로 앨범에는 인간 권지용의 모습이 담겼다. 30대의 시작에 선 성장통과 고민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노랫말에 솔직하게 옮겨졌다.

소속사는 “또 다른 히트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앨범이라기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과 이야기를 담아냈다”며 “지드래곤이 기획은 물론 재킷 디자인, 이미지 작업을 전반적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10일 서울 마포구 상산동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솔로 월드투어 ’액트 Ⅲ, 모태‘에서 신곡의 라이브 무대를 처음 선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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