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언론의 역할과 사명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와 경합을 벌인 끝에 작품상과 각본상을 품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중 하나인 보스턴 글로브의 탐사 보도 전문 스포트라이트 팀이 가톨릭 사제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파헤치는 활약을 그린다. 사실을 은폐하려는 교구청에 맞서 진실에 접근해 가는 스포트라이트 팀의 팀플레이가 돋보인다. 실감 나는 대화가 극의 재미를 더한다. 실제 스포트라이트 팀에 대한 취재가 스크린에 생생하게 옮겨졌다는 평가다. 마크 러팔로, 레이철 매캐덤스, 마이클 키턴 등의 연기도 빛난다. 2015년작.

■식스 센스(EBS1 일요일 오후 1시 55분) 영화 역사상 최고의 반전을 보여준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화다. M 나이트 시아말란 감독의 출세작이기도 하다. 시아말란 감독은 이후 ‘언브레이커블’(2000) 등 히트작을 선보이기도 했으나, 대부분 ‘식스 센스’에 버금가는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지난해 ‘23 아이덴티티’가 크게 흥행하며 옛 명성을 회복했다. 환자를 자살하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심리학자 맬컴(브루스 윌리스)은 그 환자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여덟 살 꼬마 콜(헤일리 조엘 오스먼트)을 만나게 된다. 콜은 죽은 사람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맬컴에게 하는데…. 1999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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