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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바브링카, 프랑스오픈 ‘왕좌’ 놓고 결승 대결

나달-바브링카, 프랑스오픈 ‘왕좌’ 놓고 결승 대결

입력 2017-06-10 09:35
업데이트 2017-06-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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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프랑스오픈 10번째 우승 도전바브링카는 2015년 이후 두 번째 우승 노려

올해 프랑스오픈(총상금 3천600만 유로·약 452억원) 남자단식 결승 대진은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과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로 정해졌다.

나달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단식 4강전에서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을 3-0(6-3 6-4 6-0)으로 일축했다.

프랑스오픈 9회 우승, 클레이코트 승률 0.919(386승 34패)를 자랑하는 나달은 국내 테니스 팬에게 ‘흙신(神)’으로 불린다.

팀 역시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선수다. 이번 프랑스오픈 전까지 클레이코트 승률 0.850(17승 3패)이며, 직전 대회인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 나달의 17연승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기대를 모았던 나달과 팀의 대결은 예상보다 싱겁게 끝났다.

1세트와 2세트 거센 공격으로 우위를 잡은 나달은 3세트를 6-0으로 따내며 경기를 불과 2시간 7분 만에 마쳤다.

앞서 열린 또 다른 남자단식 4강에서는 바브링카가 앤디 머리(1위·영국)에 3-2(6<6>-7 6-3 5-7 7-6<3> 6-1>로 역전승을 따냈다.

바브링카와 머리는 1세트와 4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고, 경기는 4시간 34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바브링카는 공격을 주도했다. 서브 에이스(6대 1), 공격 성공(87대 36) 모두 압도했다. 대신 범실(77대 36)까지 바브링카가 두 배 이상 많았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머리에게 패했던 바브링카는 1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나달과 바브링카는 모두 프랑스오픈 우승 경험이 있다.

프랑스오픈 9회 우승으로 이미 특정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나달은 이번 대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넘본다.

2005년 처음 프랑스오픈 정상을 차지한 나달은 2008년까지 4년 연속 우승한 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또 5연속 우승했다.

이후 나달이 부상 때문에 주춤하자 2015년 바브링카가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다. 2016년에는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정상에 올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나달과 바브링카는 이제까지 모두 18번 대결했다. 전적은 15승 3패로 나달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클레이코트에서는 6차례 만나 마찬가지로 나달이 5승 1패로 앞섰다. 2013년 프랑스오픈 9강에서는 3-0(6-2 6-3 6-1)으로 완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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