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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이번엔 與 여성의원들 초청 오찬…대선노고 격려

김정숙 여사, 이번엔 與 여성의원들 초청 오찬…대선노고 격려

입력 2017-06-23 10:14
업데이트 2017-06-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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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부인 모임 초청 이어 ‘내조 정치’ 계속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선 때 여성의원들이 국민과 친근한 행보로 승리에 힘써준 데 고마움을 표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여사가 대선 기간에도 여성의원들과 ‘스킨십’을 많이 해서 더욱 각별한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찬에는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여성 최고위원인 양향자 최고위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추미애 대표는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현황을 파악하고자 강원도 현장을 둘러보는 일정이 미리 잡혀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틀 전에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부인들의 모임인 ‘민사모’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대접한 바 있다.

이렇게 여당 남성 의원들의 부인에 이어 여성의원들까지 챙기는 것은 앞으로 당청 관계가 원만하게 유지되도록 도와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시급한 현안인 추경예산안 편성과 정부조직법 개정, 고위공직자 인사 등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야(對野) 관계의 선두에 선 여당을 격려하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문 대통령 취임 후 김 여사의 내조 정치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

지난달 19일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의 청와대 오찬 당시에는 손글씨로 쓴 편지와 함께 직접 만든 인삼정과를 대접했고 이달 9일 첫 당청회동에서도 쾌활한 성격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대통령 부인이 여성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내조 정치’에 나선 선례는 종종 있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2000년 5월 19일 16대 총선 여성당선자 15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2004년 6월 박영선 의원 등 당시 여당 소속 여성의원들과 소규모 오찬 모임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도 2010년 11월 당시 한나라당 소속 여성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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