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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이명박, BBK 실소유주…금융거래내역 공개할 수도”

김경준 “이명박, BBK 실소유주…금융거래내역 공개할 수도”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6-27 00:22
업데이트 2017-06-2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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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됐던 BBK 사건의 당사자인 김경준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해서 금융거래 내역이 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역을 공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준 “이명박이 BBK 실소유주…금융거래내역 공개할 수도”
김경준 “이명박이 BBK 실소유주…금융거래내역 공개할 수도” 출처=JTBC 뉴스룸 화면 캡처
26일 JTBC 뉴스룸에서는 지난 4월 김씨가 미국으로 돌아간 직후 촬영한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김씨는 인터뷰에서 BBK투자자문회사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BBK 관련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해서 금융거래 내역이 있습니다”라면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역들, 그런 걸 공개를 할 수 있고”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 전 대통령이 경제적으로 재기를 하고 싶어 BBK를 직접 운영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씨는 “젊은 사람만 이런 금융회사를 할 수 있는데 건설회사를 하신 분이 이런 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정치적·경제적으로 재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고”라고 전했다.

김씨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는 주장도 다시 내놨다.

김씨는 “제가 조사를 시작한 지 3일째부터 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BBK 범죄에서 빼는 진술을 하면 저에 대해서 이제 형을 감형해 주고…”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김씨가 수사를 받을 당시에도 같은 주장을 펴서 특검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김씨가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훼손하기 위한 목적으로 허위 주장을 폈던 것으로 결론이 났다는 것이다.

김씨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유영하 변호사의 기획 입국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씨는 “유영하 변호사 측에서는 목적은 아주 간단했죠. 어떻게 해서든지 제가 한나라당 경선 전에 한국에 들어가는 것이었죠”라고 말했다.

특히 김씨가 미국에서의 소송 비용을 요구하자 3억원을 약속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김씨는 “미국 소송 변호사 비용을 도와주면 그 들어갈 생각을 해보겠다고 얘기를 했고 미국 그 상황에 대해서 3억이라는 금액까지 유영하 변호사에게 약속을 받았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유 변호사와의 기획입국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 변호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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