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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 고지 ‘눈앞’…코스피 이틀연속 신기록 행진

2,400 고지 ‘눈앞’…코스피 이틀연속 신기록 행진

입력 2017-06-27 16:05
업데이트 2017-06-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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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213억원 순매수 ‘개미의 힘’…장중·종가 또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이틀 연속 장중·종가 기준 최고치를 한꺼번에 갈아치우며 2,400 고지를 눈앞에 뒀다.

코스피는 27일 전날보다 3.29포인트(0.14%) 오른 2,391.95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세운 종가 최고기록인 2,388.66을 뛰어넘은 역대 최고기록이다.

코스피는 이날 한때 2,397.14까지 올라 역시 전날 세워진 기존 장중 최고기록(2,390.70)까지 바꿔 쓰고 2,390선에 안착했다. 최근 나흘 연속 상승이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전날보다 2조원가량 불어난 1천550조6천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를 밀어 올린 것은 ‘개미의 힘’이 컸다. 개인투자자들은 2천213억원을 순매수했다.

종일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장 마감 직전에야 매수세로 돌아서 57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3천2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 정보기술(IT) 주도주의 수익성이 언론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부각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이들 업종으로 몰려들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소비심리지수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유통 등 내수 업종도 큰 폭으로 상승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지수 상승을 이끌어온 시총 ‘투톱’ 삼성전자(0.04%·241만5천원)와 SK하이닉스(2.52%·6만9천200원)가 또다시 동반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등락이 없던 23일을 제외하면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계속하며 7만원대 진입을 코앞에 뒀다.

다른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삼성물산(3.18%), 포스코(0.92%), 삼성생명(1.75%) 등은 올랐지만, 현대차(-2.13%), NAVER(-2.14%), 한국전력(-1.42%), 현대모비스(-0.78%)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유통업(2.43%), 통신업(1.86%), 섬유·의복(0.69%), 보험(0.61%), 기계(0.45%), 전기·전자(0.37%) 등이 올랐고, 건설업(-1.36%), 운송장비(-1.32%), 전기가스업(-1.21%), 운수창고(-0.68%) 등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392개 종목이 올랐고 389개가 내렸다. 96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2억8천929만주, 거래대금은 5조2천882억원이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2천343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가 494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전체적으로는 2천837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함께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4.27포인트(0.64%) 오른 672.63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의 하락세에서 반등해 지난 19일 이후 6거래일 만에 6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6억3천146만주, 거래대금은 3조1천73억원이었다.

코스닥 시총은 221조3천1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19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14만2천주, 거래대금은 7억8천만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하락한 1,136.9원으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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