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인사청문회] ‘논문·병역·재산의혹’ 3無 조명균… 검증대 넘나

[인사청문회] ‘논문·병역·재산의혹’ 3無 조명균… 검증대 넘나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7-06-28 23:16
업데이트 2017-06-29 03: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통일 장관 후보 오늘 인사청문회

남북대화론자… 野 색깔론 가능성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첫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된 조명균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29일 열린다.

조 후보자는 그동안 국회 청문회 때마다 장관 후보자들의 단골 의혹인 논문, 자녀 병역, 재산에서 문제가 없는 3무(無) 후보로 꼽힌다. 오랜 공직 생활을 해 오면서 주변 관리가 철저했고, 명예퇴직 후에도 신학 공부를 하며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살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야권의 검증도 업무 능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업무 면에서도 통일부의 엘리트 코스를 밟고, 남북 관계에서 경험이 상당한 것도 장점으로 부각된다.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대통령비서실 안보정책비서관 등을 거쳤기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 대화 정책의 적임자란 안팎의 평가다. 남북 대화론자인 그도 북핵 동결이 대화의 전제조건이라는 입장이다. 조 후보자는 지난 16일 “남북 관계를 남북이 주도적으로 끌어나가는 건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국제 상황과 연계돼 있고 특히 북핵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청문회 과정에서 북한에 지나치게 경도됐다는 지적 등 야당 측의 색깔론이 나올 수도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7-06-29 5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