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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업 경영] KDB산업은행, 4차 산업 ‘벤처 생태계’ 조성

[에너지·기업 경영] KDB산업은행, 4차 산업 ‘벤처 생태계’ 조성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7-06-28 17:40
업데이트 2017-06-29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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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 캐주얼한 복장을 한 20~30명의 벤처기업가가 몰려든다. 이들은 1층 스타트업IR센터에서 벤처캐피탈 투자자들을 만나 명함을 건네고 2~3시간에 걸쳐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 벤처기업 투자 유치 플랫폼 ‘KDB넥스트라운드’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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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1층 스타트업IR센터에서 벤처기업 투자 유치 플랫폼 ‘KDB넥스트라운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산업은행 제공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1층 스타트업IR센터에서 벤처기업 투자 유치 플랫폼 ‘KDB넥스트라운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산업은행 제공
KDB산업은행은 4차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8월 벤처캐피탈의 스타트업 투자를 활성화하는 KDB넥스트라운드를 시작했다. 산업은행은 1998년부터 벤처투자 업무를 시작하며 직접 투자와 벤처캐피탈 시장 조성을 위한 펀드 출자 등을 주도해 왔으나 KDB넥스트라운드는 기존의 자금 공급 모델과는 차이가 있다. 직접 투자나 펀드 출자가 아닌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고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와 초기 벤처캐피탈을 지원함으로써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시행 이후 연말까지 총 25번 라운드를 개최해 97개 기업을 소개하고 이 중 22개 기업에 436억원의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산업은행은 올해 75번의 라운드를 열고 300개 스타트업 기업을 소개해 1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는 게 목표다. 산업은행 역시 150억원의 연계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벤처기업 투자자들이 투자자금을 회수하고 재투자할 수 있도록 건강한 벤처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산업은행이 4차 산업혁명 기업의 산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7-06-2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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