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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직 ‘인사폭풍’ 시작된다…치안정감 인사 임박

경찰 고위직 ‘인사폭풍’ 시작된다…치안정감 인사 임박

입력 2017-07-21 22:31
업데이트 2017-07-2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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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들어 첫 고위직 인사…치안감 인사도 곧 이어질 듯

정부가 조만간 경찰 조직 내 2위 계급인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한다. 이를 시작으로 경찰 고위직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정부는 21일 오후에 치안정감 승진·전보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미 인사 대상자 명단이 작성돼 정부에 상신돼 결론이 났지만 이날 최종 결재가 이뤄지지 않아 발표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결재를 받아 발표될 것으로 봤으나 예상과 달리 결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발표가 늦춰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주말, 늦어도 내주 초에는 치안정감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 본청 차장과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6명이다.

이번 인사는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이 구성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청와대가 이철성 경찰청장(치안총감) 거취를 두고 ‘임기 보장’을 언급함에 따라 이번에 구성되는 치안정감 6명 중 한 명이 내년 6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 청장의 후임이 되기 때문이다.

이 청장 취임 이후 치안정감 인사는 작년 9월과 11월 두 차례 단행됐다. 당시에는 각각 3명이 교체됐지만, 이번 인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단행되는 경찰 고위직 인사여서 폭이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일부에서는 조직 쇄신 차원에서 정부가 치안정감 6명을 전원 교체할지 모른다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특히 수도 서울 치안의 총책임자이자 차기 경찰청장 유력 후보인 서울경찰청장에 누가 내정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경찰 고위직 인사에는 입직경로, 출신지역 등 다양한 요인이 고려된다. 현 치안정감 6명은 입직경로별로는 경찰대·간부후보·고시특채 2명씩이며, 출신지역은 영남 2명·충청 2명·호남 1명·경기 1명이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해체된 해양경찰청이 최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3년 만에 부활한 만큼 기존 치안정감 중 1명을 치안총감으로 승진시켜 해경청장에 임명하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치안정감 인사가 마무리되면 공석을 채우고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감 승진·전보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치안감은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를 뺀 나머지 13개 지방청장과 본청 국장급 계급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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