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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100m 준결선 캠브리지·셰전예와 자존심 대결

김국영 100m 준결선 캠브리지·셰전예와 자존심 대결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8-05 07:44
업데이트 2017-08-0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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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는 가파른 상승세의 콜먼과 생애 첫 레이스

한국 육상 단거리 최초로 준결선에 진출한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아스카 캠브리지(24·일본), 셰전예(24·중국)와 한 조에서 뛴다.

김국영은 6일 오전 3시 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준결선 1조 8번 레인을 배정 받았다. 캠브리지는 3번, 셰전예는 9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김국영은 5일 예선에서 10초24에 결승선을 통과해 5조 3위로 준결선에 올라 한국 단거리 육상의 새 역사를 썼다. 하지만 그는 “스타트(출발 반응 0.107)만 좋았다.후반부에는 예전에 좋지 않았을 때의 모습이 나왔다”고 아쉬워하며 “준결선에서는 후회 없이 뛰겠다”고 했다. 자신이 갖고 있는 한국기록(10초07)을 또다시 경신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나란히 10초08의 개인 최고기록을 갖고 있는 캠브리지는 예선에서 10초21, 셰전예는 10초13으로 통과했다. 개인 최고 기록은 김국영이, 예선 기록은 세전예와 캠브리지가 앞섰기 때문에 셋은 준결선에서 치열한 자존심 경쟁을 펼치게 됐다.

1조에는 번번이 볼트 앞에서 무릎 꿇었던 저스틴 개틀린(미국), 9초99의 기록으로 예선 전체 1위에 오른 훌리안 포르테(자메이카)도 포함됐다.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는 예선 10초07의 기록을 안고 준결선 3조에 속해 시즌 랭킹 1위(9초82)이며 예선 10초01를 기록한 크리스티안 콜먼(21·미국)과 함께 뛴다. 예선 때 스타팅 블록이 좋지 않아 “아주 나쁜” 레이스를 펼쳤다고 실망스러워 한 볼트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젊은 스프린터 콜먼은 생애 첫 맞대결을 펼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김국영이 남자 100m 예선 5조에서 저스틴 개틀린(가운데·미국), 개빈 스멜리(캐나다)와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며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김국영이 남자 100m 예선 5조에서 저스틴 개틀린(가운데·미국), 개빈 스멜리(캐나다)와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며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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