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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100m 준결승 일본 캠브리지·중국 셰전예와 자존심 대결

김국영, 100m 준결승 일본 캠브리지·중국 셰전예와 자존심 대결

입력 2017-08-05 09:19
업데이트 2017-08-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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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볼트는 ‘시즌 1위’ 콜먼과 3조 편성

한국 육상 단거리 역사를 새로 쓴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이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준결승전에서 일본, 중국 스프린터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김국영은 6일(한국시간) 오전 3시 5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승 1조에서 아스카 캠브리지(24·일본), 셰전예(24·중국)와 함께 뛴다.

김국영은 8레인에서 달린다. 캠브리지는 3번, 셰전예는 9번레인을 배정받았다.

1조에는 ‘볼트 대항마’로 꼽히는 저스틴 개틀린(미국), 9초99의 기록으로 예선 전체 1위에 오른 훌리안 포르테(자메이카)도 포함됐다.

하지만 한국 팬들의 관심은 아시아 스프린터 대결에 더 쏠린다.

김국영은 캠브리지와 세전예를 넘어서야 결승 진출도 넘볼 수 있다.

5일 열린 예선에서 김국영은 10초24, 5조 3위로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세계육상선수권 단거리에서 한국 선수가 준결승에 오른 건, 최초다.

김국영은 이미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로 썼다.

하지만 그는 “스타트(출발 반응 0.107)만 좋았다. 후반부에는 예전에 좋지 않았을 때의 모습이 나왔다”고 아쉬워하며 “준결승에서는 후회 없이 뛰겠다”고 했다.

10초07의 한국 기록을 보유한 김국영은 준결승에서 새로운 한국 기록 탄생도 기대한다.

캠브리지는 10초21, 셰전예는 10초13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둘은 10초08의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한 스프린터다.

개인 최고 기록은 김국영이, 예선 기록은 세전예와 캠브리지가 앞섰다.

이들은 준결승전 같은 무대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는 준결승 3조에 속했다. 올 시즌 랭킹 1위(9초82) 크리스천 콜먼(21·미국)이 볼트와 같은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준결승에서도 1위를 놓치지 않으려는 볼트와 가파른 상승세를 탄 젊은 스프린터 콜먼의 생애 첫 맞대결은 세계 육상 팬들을 설레게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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