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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제2의 김연경’ 되고 싶지 않다” 과거 인터뷰 재조명

이재영 “‘제2의 김연경’ 되고 싶지 않다” 과거 인터뷰 재조명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8-07 15:13
업데이트 2017-08-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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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29·중국 상하이)이 후배 이재영(21·흥국생명)이 공개적으로 비판한 가운데 이재영의 과거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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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3-2로 잡고 기선을 제압한 흥국생명 공격수 타비 러브(왼쪽)와 이재영이 1세트 득점 뒤 묘하게 같은 포즈를 취하며 코트를 가볍게 뛰어다니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3-2로 잡고 기선을 제압한 흥국생명 공격수 타비 러브(왼쪽)와 이재영이 1세트 득점 뒤 묘하게 같은 포즈를 취하며 코트를 가볍게 뛰어다니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영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2의 김연경’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다”면서도 “하지만 언니와는 스타일 자체가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처럼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요즘에는 그런 소리를 들으면 조금 그렇다”며 “제2의 김연경이 아닌 그냥 제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키는 작지만 점프를 많이 하는 선수, 공격도 수비도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제가 꿈꾸는 건 ‘제1의 이재영’이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7일 오전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9~17일) 출전 차 필리핀 출국에 앞서 “이번에도 엔트리를 못 채워서 간다는 것이 정말로 답답하다”며 “이번 대회에는 이재영이 들어왔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서도 경기를 다 뛰고 훈련까지 소화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번에 빠졌다. 결국,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얘기가 아닌가. 하지만 제제는 없다. 이렇게 하면 고생하는 선수만 고생한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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