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파퀴아오의 프로모터 “며칠 안에 제프 혼과의 재대결 날짜 발표”

파퀴아오의 프로모터 “며칠 안에 제프 혼과의 재대결 날짜 발표”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8-18 20:07
업데이트 2017-08-18 20: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 7월 매니 파퀴아오를 물리친 제프 혼이 환호하고 있다. AFP 자료사진
지난 7월 매니 파퀴아오를 물리친 제프 혼이 환호하고 있다.
AFP 자료사진
판정이 공정치 않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매니 파퀴아오(39·필리핀)와 제프 혼(29·호주)의 재대결이 성사 일보직전에 있다.

파퀴아오의 프로모터인 밥 애럼(85)은 재대결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 안에 구체적인 날짜가 확정돼 공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18일 전했다. 애럼은 “매니도 탑승했고, 혼도 탑승했다”며 “호주쪽 관계자들이 19일 퀸즐랜드주 당국과 면담하는데 협의가 잘 풀리길 바라고 있다. 11월에 재대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때 교사로 일했던 혼은 지난달 2일 고향인 브리즈번에서 5만 10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WBO 웰터급 세계챔피언전에서 여덟 체급 세계챔피언을 지낸 파퀴아오를 상대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지만 채점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영국의 헤비급 전 세계 챔피언인 레녹스 루이스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코비 브라이언트도 판정이 공정치 않다고 봤다.

WBO는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재채점까지 했고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재채점 결과가 뒤집어지더라도 판정 자체를 번복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WBO는 설명했다. 애초 대결을 성사시켰을 당시 파퀴아오가 재대결 조항을 넣자고 한 것을 받아들였던 것으로 알려진 애럼은 원심에 대한 견해를 묻자 “난 분노하지 않았다. 내 생각에 매우 접전이었다”고만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