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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DJ 햇볕정책 소중…北, 햇볕정책 중단때 핵개발 속도”

秋 “DJ 햇볕정책 소중…北, 햇볕정책 중단때 핵개발 속도”

입력 2017-08-18 14:43
업데이트 2017-08-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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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 DJ 정신, 울림 가장 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8일 북한의 핵 개발과 관련해 “통제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이르렀기 때문에 오늘날 더욱더 김대중 대통령님이 제시한 햇볕정책이 소중하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진행된 김대중(DJ)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햇볕정책대로 꾸준히 흔들림 없이 갔더라면 오늘 이 같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북한이 햇볕정책을 추진하는 기간에는 핵에 있어서 진도가 빠르게 나가지 않았다”며 “햇볕정책이 흔들리거나 중단됐을 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북한은 아주 진도를, 속도를 빨리 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분(김 전 대통령)은 상대에 대해서도 역지사지의 맘으로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으면서 하는 게 대화다’라며 길을 제시했다”며 “김 전 대통령님의 현실주의적이고도 원대한 꿈을 이상주의적으로 그리는 그 두 가지가 병행될 때 우리는 지혜롭게 이 난국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또 “김 전 대통령이 ‘국민이 언제나 이기는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 승리자는 역사에서 언제나 국민이었다’고 말씀해 주신대로 국민은 해냈고 민주주의를 만들어냈다”며 “남은 과제는 민족의 꿈이면서, 당신이 일찍이 민족의 미래로 제시해주신 평화통일을 이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신이 제시한 길을 따라 국민이 뚜벅뚜벅 (걸어) 끝내 포기하지 않고 평화통일을 이뤄낼 것”이라고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이 삶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을 꼽아달라’는 물음에 추 대표는 “불굴의 의지와 용기, 또 공분하는 그런 마음”이라며 “민주주의 위기에서 ‘벽에다 대고라도 외쳐라,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그것이 가장 울림이 컸다. 그래서 국민은 지난겨울 한분 한분이 인동초가 돼 주셨고 끝내 (정권교체를) 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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