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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훈련 오늘 시작…미군 참가 인원 7500명 줄어

을지훈련 오늘 시작…미군 참가 인원 7500명 줄어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8-21 07:15
업데이트 2017-08-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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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21일 시작돼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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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無” 해상침투훈련
“이상 無” 해상침투훈련 을지훈련 중 육군 특전사의 해상침투훈련 모습.
태안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이번 연습에는 우리 군 5만여명과 미군 1만 7500명(해외 증원군 3000명 포함) 등이 참가한다. 미군 참가 인원은 지난해보다 7500명이 줄었다.

실기동 훈련이 아닌 ‘워게임’으로 진행되는 UFG 연습은 한미연합사 ‘작전계획 5015’와 한미 공동의 맞춤형억제전략을 토대로 이뤄진다.

한미는 북한의 핵사용 위협, 핵사용 임박, 핵사용 등 3단계별 억제 전략을 실제 작전에서 실행하는 맞춤형 억제전략을 수립해놓고 있다.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전제로 전쟁 징후가 보이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억제하되 실패할 경우 군사적으로 대응하는 등의 시나리오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만 해도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2척이 참가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금 현재 항모 등 전략무기 참가 여부는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방한한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과 존 하이텐 미국 전략사령관도 UFG 연습을 참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 방한하는 새뮤얼 그리브스 신임 미사일방어청(MDA) 청장도 UFG 연습 참관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UFG 연습에는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뉴질랜드, 네덜란드, 영국 등 7개의 유엔사 전력 제공 국가들도 참관할 예정이다. 스위스와 스웨덴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대표들도 UFG 연습이 정전협정을 준수해 진행되는지를 지켜본다.

한미는 북한이 UFG 연습에 반발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했다.

북한은 전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UFG 연습이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 (한반도)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침략각본들을 완성하기 위한 반공화국 합동군사연습은 우리에 대한 적대 의사의 가장 노골적인 표현”이라고 반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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