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을지 국무회의 주재
“UFG, 민·관·군 방어태세 점검평화적 해결 대화 문 열려 있다”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시작된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국무회의 주재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31일까지 UFG… “北도발 즉각 격퇴”
정경두(왼쪽) 합참의장이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첫날인 21일 지휘소를 찾은 존 하이튼 미국 전략사령관과 나란히 걸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북한의 반발성 ‘무력시위’가 이뤄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UFG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 제공
그러면서 “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며 “북한은 추가 도발과 위협적 언행을 중단하고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가 제시한 대화 메시지에 귀 기울이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과정에 적극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이 용기 있는 선택을 한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대립이 완화되고 우리 스스로 한반도 평화를 지켜낼 수 있으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안정과 번영의 미래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정경두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의 화상통화에서 “한·미 연합군은 강력한 방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북한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한 격퇴가 이뤄지도록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하면 국제사회와의 협력 아래 보다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UFG 연습은 이날부터 31일까지 11일간 계속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7-08-22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