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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자주 가는 한국인… 年16회 진료 ‘OECD 1위’

병원 자주 가는 한국인… 年16회 진료 ‘OECD 1위’

이성원 기자
입력 2017-10-01 21:40
업데이트 2017-10-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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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기간 16일로 2위… 1위 일본

병상 수·고가 의료기기 최상위권

우리나라 국민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외래진료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건복지부와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우리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2015년 기준 연간 16.0회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일본이 12.7회로 뒤를 이었고 헝가리 11.8회, 슬로바키아 11.4회, 체코 11.1회, 독일 10.1회 등의 순이었다. OECD 평균은 7.0회였다. 치과 외래진료도 자주 받았는데 2015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횟수는 2.0회였다. 일본 3.2회, 네덜란드 2.5회 등에 이어 세 번째였다. OECD 평균은 1.2회였다.

병원 입원기간도 길었다. 2015년 우리나라 환자 1인당 평균병원재원일수는 16.1일로 일본(29.1일) 다음으로 가장 길었다. OECD 평균(8.2일)보다는 2배 길었다. 터키(3.9일)와 멕시코(4.3일)는 환자 1인당 평균병원재원일수가 5일 이하로 짧았다.

병원의 병상 수도 많았다. 2015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총병원 병상 수는 우리나라가 11.5병상으로 일본(13.2병상) 다음으로 많았고 OECD 평균(4.7병상)보다는 2.4배 많았다. 각종 고가 진단의료기기도 OECD 최상위권에 속했다. 한국의 인구 100만명당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는 26.3대로 OECD 평균(16.2대)보다 10.1대가 많았다. 가장 많은 MRI를 보유한 국가는 일본(51.7대)이었고 미국(39대), 독일(33.6대), 이탈리아(28.2대)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한국의 인구 100만명당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는 37대로 OECD 평균(26.1대)보다 많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7-10-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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