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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청약’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미계약 물량 완판…경쟁률 33대 1

‘로또청약’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미계약 물량 완판…경쟁률 33대 1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7-10-14 22:10
업데이트 2017-10-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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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가구 현장 추첨 분양에 1200명 몰려…1시간 안돼 계약완료 

‘로또 청약’이라 불린 개포시영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미계약 물량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조감도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조감도 주변보다 싼 분양가로 ‘로또아파트’라 불린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미계약 물량이 14일 완판됐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홈페이지 캡쳐
삼성물산은 14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미계약 물량 36가구에 대해 분양 신청을 받은 결과 1200명이 참여해 약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날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를 찾은 수분양 희망자를 대상으로 현장 추첨을 진행했다. 당첨자들은 현장에서 5000만원의 1차 계약금을 내고 계약을 체결했다. 전용면적 59㎡ 3가구를 중심으로 96㎡까지 1시간 이내 모두 계약이 완료됐다. 이번 추첨분양에는 다주택자나 청약통장이 없는 경우도 참여가능했다.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노린 수요도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은 3.3㎡당 평균 4160만원(분양보증서 발급 기준)으로 책정돼 ‘로또 아파트’라 불렸다. 1순위 청약 당시 최고 234대1,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중도금 대출 규제가 적용되고 건설사 보증으로 중도금 40% 대출을 알선하는 혜택도 제공하지 않으면서 자금 여력이 달리는 청약 당첨자들은 계약을 포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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