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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신태용 감독, ‘축사국’ 시위로 공항 인터뷰 취소

‘귀국’ 신태용 감독, ‘축사국’ 시위로 공항 인터뷰 취소

이혜리 기자
입력 2017-10-15 11:30
업데이트 2017-10-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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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유럽 원정 평가전과 코치진 후보 면접 등을 마치고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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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김호곤 기다라는 축구팬들
신태용-김호곤 기다라는 축구팬들 축사국(축구를사랑하는국민)회원들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신태용 감독 및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을 기다리며 대한축구협회 집행부 전원사퇴와 히딩크 감독 영입을 촉구하고 있다. 2017.10.15/뉴스1
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달 7일 러시아에 2-4, 10일 모로코에 1-3 등 아쉬운 경기력 속에 평가전 2연패를 기록했다.

이후 신 감독은 독일에서 외국인 기술코치와 피지컬 코치를 면접했고,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함께 러시아로 이동해 베이스캠프 후보지 2곳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감독은 이날 오후 2시 대한축구협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코치진 영입 추진 관련 내용과 다음 달 평가전 구상 등을 밝힐 계획이다.

애초 신 감독은 귀국 직후 공항에서 인터뷰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이유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인터넷 카페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이하 축사국)’ 회원들이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한국 축구 사망했다’와 ‘문체부는 축협비리 조사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펼치며 항의 움직임을 벌였기 때문이다.

팔에 상주 완장을 찬 회원들은 성명서에서 “총체적 폐단을 일으킨 축구협회와 집행부는 총사퇴하고, 위기의 유일한 대안인 히딩크 감독을 모셔오라”고 촉구했다.

이에 신 감독은 현장 상황을 고려해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이날 오후로 미루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입국장을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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