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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스페인 대규모 산불로 최소 30명 사망

포르투갈·스페인 대규모 산불로 최소 30명 사망

이혜리 기자
입력 2017-10-16 20:46
업데이트 2017-10-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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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 대규모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 최소 3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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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산불로 최소 6명 사망
포르투갈 산불로 최소 6명 사망 (오비두스<포르투갈> A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오비두스 외곽에서 소방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산불을 제압하려 애쓰고 있다.
16일 스페인 EFE 통신에 따르면 포르투갈에서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중부와 북부지역에서 50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대가 진화에 나섰지만 16일 오전 현재 145건 이상의 산불의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15∼16일 사이 중·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포르투갈에서는 시민과 소방관 등 총 27명이 숨졌으며, 수십 명이 다쳤다.

포르투갈에서는 15일 하루에만 발생한 500여 건의 산불은 하루에 일어난 화재 규모로는 포르투갈 사상 최다다. 포르투갈에서는 지난 6월에도 중부지방의 대규모 산불로 6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웃 나라인 스페인에서도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지역에서는 주말 사이 13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들은 산불이 난 지역의 도로를 차량으로 이동 중 불길에 가로막혀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 이처럼 대규모 산불이 일어난 것은 10월 중순 기온이 섭씨 30도가 넘는 고온건조한 이상 기후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오펠리아’에 따른 강풍으로 불길이 급속히 확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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