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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北위협 등 전반적 재판단해 새로운 작계 구상중”

합참의장 “北위협 등 전반적 재판단해 새로운 작계 구상중”

입력 2017-10-16 13:40
업데이트 2017-10-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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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당한 작계 대해선 “여전히 유효” 대답…김영우 “원점에서 수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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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합참의장이 16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2017.10.16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정경두 합참의장이 16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2017.10.16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정경두 합참의장은 16일 유사시를 가정한 우리 군의 기존 작전계획(작계)과는 별도로 새로운 작전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합참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작계 5015 등과는 별개로 문재인 정부 들어 새로운 작계를 준비 중인가’라는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 질의에 “북한의 고도화된 새로운 위협들에 맞춰 우리 능력이나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재판단해 새로운 작전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계속 검토하며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미국과) 협의를 계속하며 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김 의원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으로 작전계획 5015와 5027이 유출된 사건을 거론하고 ‘기존 작계가 지금도 유효한가’라고 묻자 정 의장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유출과 동시에 폐기된 게 아니냐’는 질의에 “전체 작계 유출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고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보완 노력을 하며 (기존 작계는)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뭐가 유출됐는지도 모르는 상태죠’라는 거듭된 질의에는 “네, 그렇게 봐주시면…”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어떤 작계가 얼마나 유출됐는지 모른다는 것은 심각하다”며 “기존 작계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앞뒤에 안 맞는 답변도 있었다. 작계에 관한 한, 원점에서 다시 크게 수정하는 게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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