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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펀드서 11조원 이탈…국내펀드 설정액 500조원 ‘턱걸이’

9월 펀드서 11조원 이탈…국내펀드 설정액 500조원 ‘턱걸이’

입력 2017-10-17 09:54
업데이트 2017-10-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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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에서만 15조원 빠져나가…주식형펀드에는 자금유입

지난달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됐지만 머니마켓펀드(MMF)에서 뭉칫돈이 빠져나가며 전체 펀드 설정액이 500조원을 간신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501조4천억원으로 한 달 새 10조7천억원(2.1%)이 감소했다.

순자산은 8월 말보다 10조1천억원(2.0%) 감소한 508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시 입출금식 상품으로 대기성 자금이 몰리는 MMF에서 15조1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된 영향이 컸다. 특히 분기 자금 수요가 몰린 법인MMF에서 14조2천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추석 연휴 휴장 이후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으로 1천억원이 순유출됐다. 그러나 주가가 상승하면서 순자산은 1조3천억원(2.3%) 증가했다.

비과세 혜택 연말 일몰을 앞둔 해외 주식형 펀드는 4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순자산도 8월 말 대비 5천억원 증가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긴축 기조에 따라 채권시장이 위축되면서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는 2천억원이 이탈했다. 반면 해외 채권형 펀드에는 5천억원이 들어왔다.

재간접펀드에는 5천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파생상품펀드와 특별자산펀드에도 1천억원이 순유입됐다.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펀드에도 각각 1조6천억원, 4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들 펀드의 순자산은 1조5천억원 증가한 57조6천억원, 3천억원 증가한 55조2천억원으로 나란히 사상 최대치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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