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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신용등급 ‘Aa2’ 유지

韓 신용등급 ‘Aa2’ 유지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7-10-18 23:16
업데이트 2017-10-19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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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안정적… 北영향 미미” 경제성장 가능성·재정 높이 평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19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종전과 같다. 경제성장 가능성과 안정적인 재정정책 등을 높이 평가한 반면 북핵 문제는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위험 정도는 이전보다 낮춰 잡았다.

무디스는 한국 신용등급을 2015년 12월 ‘Aa3’에서 Aa2로 상향 조정한 뒤 1년 10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Aa2는 무디스에서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해 8월 세 번째로 높은 ‘AA’ 등급을 한국에 부여했고 지난 12일에는 피치 역시 네 번째 등급인 ‘AA-’를 줬다.

무디스는 “한국은 향후 5년간 2∼3%대 견조한 성장이 가능하고 혁신성장 관련 높은 경쟁력도 강점”이라면서 “정부 정책 수립과 효과적 집행 능력 등이 큰 강점이며 투명성, 정책 예측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등급 유지 배경을 설명했다. 또 설비투자 증가세가 견조하고 민간소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신용등급이 상승하려면 ▲지정학적 위협 해소 ▲신속한 구조개혁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 ▲가계부채 감소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군사적 충돌시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현재까지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7-10-1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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