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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2050년까지 “中-대만 통일하겠다”

시진핑, 2050년까지 “中-대만 통일하겠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10-19 14:30
업데이트 2017-10-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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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2050년까지 “中-대만 통일하겠다”
대만,中 인위적 압박·대립적 태도 양안관계 교착 원인 주장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50년까지 대만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완전한 조국통일’을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2기의 시작을 알리는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18일 개막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이 참석자들로 가득 차 있다. 시 주석은 이날 향후 5년의 지도이념을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사상’으로 규정하고 부패 척결, 경제 개혁 등으로 당과 군, 정부를 계속 장악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베이징 신화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2기의 시작을 알리는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18일 개막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이 참석자들로 가득 차 있다. 시 주석은 이날 향후 5년의 지도이념을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사상’으로 규정하고 부패 척결, 경제 개혁 등으로 당과 군, 정부를 계속 장악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베이징 신화 연합뉴스
시 주석은 지난 18일 개막한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업무보고에서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며 “국가분열이라는 역사적 비극이 재연되는 것을 절대 용납치 않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어떤 형태라도 ‘대만독립’을 도모하는 분열책동도 좌절시킬 수 있는 확고한 의지와 충분한 능력이 있다”며 “개인, 조직, 정당, 시기, 방식, 지역을 불문하고 중국의 영토를 한치라도 분열시키는 행위를 허용치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국의 완전통일 실현은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필연적 요구로 중화민족의 근본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하며 2050년까지 ‘중국몽’(中國夢)을 실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통일 발언과는 별개로 유화적 제스처도 내보였다.

시 주석은 “‘92공식’의 역사적 사실과 ‘양안은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점을 인정하기만 하면 대화를 갖고 협상을 통해 양안 동포의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92공식이란 1992년에 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를 말한다.

그는 대만이 현재 갖고 있는 사회제도와 대만인의 생활방식을 존중한다며 중국의 발전기회를 대만동포와 먼저 나누길 바란다고도 했다.

그러나 대만 정부는 중국의 인위적 압박과 대립적 태도가 양안관계의 교착 상태를 초래하고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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