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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문재인 대통령, 정치보복의 길로 가고 있다”

남경필 “문재인 대통령, 정치보복의 길로 가고 있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1-19 14:51
업데이트 2017-11-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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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보복의 길로 가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 ‘당선되면 더는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한 다짐을 상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19일 오전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올드’를 청산하려다 스스로 ‘올드’가 되는 우를 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적폐청산’은 필요하다”며 “하지만 패자를 지지했던 국민 중 대부분이 ‘승자의 칼이 정적((政敵) 처벌에만 몰두한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더는 적폐청산이 아닌 ‘정치보복’ 또는 ‘복수의 정치’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해서는 국민통합이 안 된다”고 강조한 남 지사는 “국민통합은 승자의 몫이며, 승자가 먼저 용서의 손을 내밀고 패자가 마음으로 손을 맞잡을 때 진정한 국민통합이 시작된다”고 했다.

이어 “적폐청산의 진정한 완성은 용서와 화해가 전제될 때 이루어진다. 지금 국가와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상처가 아물고 새 살이 돋을 수 있도록 용서와 화해를 준비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승자의 분노는 모두를 떨게 하고, 다른 분노를 잉태하게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비극은 이렇게 계속됐다”며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 역사에는 통합과 용서의 DNA가 깊이 새겨져 있다’며 한 통합의 약속을 다시 한 번 상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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