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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비밀 머신러닝 강좌 일반인도 듣게 된다

구글의 비밀 머신러닝 강좌 일반인도 듣게 된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11-28 15:53
업데이트 2017-11-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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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 확산 유도목적...기술종속 우려도

세계 최대 인터넷정보(IT) 기업인 구글이 자사 엔지니어들의 내부 교육용으로만 쓰던 머신러닝 강좌를 내년부터 개방한다.
구글
구글
이 때문에 머신러닝을 학습하길 원하는 일반인들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된다.

구글 AI 최고연구자 제프 딘은 28일 일본 도쿄 구글재팬 사무실에서 열린 ‘AI와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역 언론인들을 초청한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은 물론 구글의 머신러닝용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인 ‘텐서플로’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국내에는 구글 텐서플로에 상응하는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이 없어 기술종속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딘 박사는 “2012년만 해도 머신러닝 분야 훈련을 받은 구글 임직원은 1000명이 못 됐지만 내부 교육을 통해 현재는 1만 8000명이 넘게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직무분야와 상관없이 전체 구글 임직원은 7만 4000명에 이른다.

그는 내년에 공개되는 머신러닝 강좌는 구글 엔지니어들 내부 교육용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2015년 11월 머신러닝용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인 텐서플로를 공개해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AI 소프트웨어로 자리잡게 됐다.

또 딘 박사는 “2012년까지만 해도 AI계에서 표준적으로 쓰이던 신경망 규모는 100만~1000만 수준에 불과했지만 요즘은 100~1000배 수준인 10억개 이상의 연결을 사용하고 있다”며 “컴퓨터 파워 증가가 인공지능 분야의 놀라운 발전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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