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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영국 언론 극찬

“손흥민, EPL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영국 언론 극찬

이혜리 기자
입력 2017-12-10 10:18
업데이트 2017-12-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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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들이 시즌 7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끈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극찬했다.
손흥민(토트넘)이 10일 스토크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후반 8분 자신의 시즌 7호골을 신고한 뒤 오른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10일 스토크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후반 8분 자신의 시즌 7호골을 신고한 뒤 오른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9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스토크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5-1로 승리한 후 “손흥민이 토트넘의 ‘승리 주역’(matchwinner)이 됐다”며 “이번 시즌 들어 처음 있는 일이 아니고, 아마 마지막도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라고 말하는 것은 이제 클리셰(진부한 표현)가 돼 간다”며 “그러나 여전히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해리 케인을 포함한 토트넘 공격수 4인방 가운데 가장 적게 선발 출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이번 시즌 들어 분명해진 것은 토트넘이 최고의 상태가 아닐 때 경기를 주도하는 것은 손흥민이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왼쪽 윙으로 출전한 손흥민이 상대의 자책골을 유발하고 후반 팀의 첫 골까지 직접 뽑아내며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했다.

텔레그래프는 “에릭 라멜라가 오랜만에 복귀하면서 라멜라의 컨디션이 회복되면 그가 손흥민을 대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알리가 고전하고 있는 반면 손흥민이 계속 앞서가고 있다”며 “아마도 불안해해야 할 선수는 알리일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날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을 이번 경기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로 꼽으면서 “경기 내내 세련된 플레이였다. 기립박수를 받을 만하다”고 총평했다.

영국 BBC도 이날 토트넘이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만을 거두며 고전하고 있을 때 “손흥민이 한 줄기 빛이었다”고 평가했고, 영국 가디언 역시 이날 손흥민이 상대의 자책골에 관여하며 “토트넘에 돌파구를 만들었다”고 표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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