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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김성태 의원…홍준표 “오늘부터 친박 없다”

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김성태 의원…홍준표 “오늘부터 친박 없다”

오세진 기자
입력 2017-12-12 21:05
업데이트 2017-12-1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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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홍’(친홍준표계)으로 분류되는 김성태 의원이 12일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이에 홍준표 대표는 “오늘부터는 이제 친박계가 없다”면서 “이제 제대로 된 야당을 한 번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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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김성태(왼쪽부터) 신임 원내대표, 홍준표 대표, 함진규 신임 정책위의장이 만세를 부르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2017.12.12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김성태(왼쪽부터) 신임 원내대표, 홍준표 대표, 함진규 신임 정책위의장이 만세를 부르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2017.12.12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이후 취재진에게 “(김 원내대표의 선출은)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가열찬 대여투쟁을 하라는 뜻으로 본다”면서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서 정말 한국당이 제대로 된 야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야당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힘을 합쳐서, 안 되면 몸으로라도 막아야 한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날 김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과반 기준 득표수인 55표를 얻어 ‘친박’(친박근혜계)인 홍문종 의원과 중립지대를 표방한 한선교 의원을 눌렀다.

김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에 따라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수도권 출신 재선인 함진규 의원으로 결정됐다.

대선 직전 바른정당에서 탈당해 한국당으로 되돌아온 김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를 통해 “한국당의 당면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는 것”이라면서 “잘 싸울 줄 아는 사람, 투쟁 전문가가 저 김성태”라고 말했다.

이날 홍 대표는 취재진으로부터 최경환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홍 대표는 최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일에 대해 “원내지도부와 의논을 해야겠지만, 우리가 기득권 타파 차원에서 불체포특권을 없애자고 해왔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표결 절차에 들어가는 것은 부적절하지 않는가”고 답했다.

그러면서 표결 절차에 들어가서 우리 당 의원을 잡아가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잡아가라고 할 수도 없다. 국회의원들이 주장해온 기득권 타파, 그 정신을 존중하는 의미로 결정했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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