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유시민, 청와대 국민청원 올려…“빈 교실 보육시설로 활용”

유시민, 청와대 국민청원 올려…“빈 교실 보육시설로 활용”

이혜리 기자
입력 2017-12-13 14:48
업데이트 2017-12-13 14: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초등학교 빈 교실을 공공보육시설로 활용하자는 청원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유시민 청와대 청원
유시민 청와대 청원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유 전 장관은 지난 12일 ‘초등교실을 활용한 공공보육시설 확충’이라는 제목의 청원에서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은 젊은 부모들이 마음 놓고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취학 전 영유아를 가진 젊은 부모들은 공공보육시설 확충을 간절하게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생긴 초등학교의 여유 교실의 일부를 공공보육시설로 활용할 것을 청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부가 늘어난 국가부채 등으로 재정 여력이 소진된 탓에 짧은 시간에 공공보육시설을 많이 짓기 어렵다”며 “초등학교의 쾌적한 시설을 잘 조정하면 초등 교육에도 지장이 생기지 않아 국가의 시설투자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전 장관은 “만약 교육과 보육을 하나의 정부부처가 관장했다면 이 아이디어는 이미 실현됐을 것”이라며 “여러 부처가 합의하고 협력해야 하는 일은 한 부처 혼자 하는 일에 비해 진척이 더뎌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청원은 13일 오후 2시 기준 4만 934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는 한 달 간 20만명 이상의 국민이 추천한 국민청원에 대해 답변을 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