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KBS1 토요일 밤 8시) 평균 나이 60세 여배우들이 남해에서 행복한 인생 2막을 꿈꾼다. 배우 박원숙과 박준금은 남해 자연산 굴 까기에 나선다. 한 시간 넘게 허리를 한 번도 펴지 않고 굴을 까는 어르신들과 달리 두 사람은 5초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난다. 시금치단 묶기 작업장으로 간 김혜정은 시금치 무게 재기부터 단 묶기까지 단번에 성공하며 ‘만능 살림꾼’의 면모를 보이고, 김영란은 한 단도 제대로 묶지 못해 일당 800원을 받고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15분) 지난달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25세의 북한군 병사 한 명이 총탄을 무릅쓰고 한국 땅으로 넘어온다. 5발의 총상을 입고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그를 기적적으로 살려낸 사람은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 2011년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석해균 선장을 구한 이후 그는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으나 자신은 더이상 기대도, 희망도 없다며 절망한다. 제작진이 이 교수의 비망록을 입수해 권역외상센터의 실태를 살펴봤다.

■이방인(JTBC 토요일 오후 6시) 한국인 최초로 미국 ‘밴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일상이 공개된다. 어린 나이 때부터 피아니스트의 꿈을 안고 홀로 외국에 나가 다양한 도전을 이어 가는 선우예권은 쉽지만은 않았던 타향살이를 솔직히 털어놓는다. 무대 위 모습과는 다른 아티스트의 일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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