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든 최고의 연기자는 누구일까. 새해를 앞둔 2017년 마지막 주말 각 방송사에서는 올 한 해 안방극장을 빛낸 최고의 배우를 뽑는 연기대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KBS 연기대상(KBS2 일요일 밤 9시 15분) 역대급 사이다 드라마 ‘김과장’에서 능청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 준 남궁민부터 전 국민을 남사친·여사친 ‘썸’ 열풍 속으로 빠트린 ‘쌈, 마이웨이’의 박서준과 김지원,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으며 인생 드라마로 꼽힌 ‘고백부부’의 장나라와 손호준, 성추행 사건을 안방극장으로 끌고 들어와 탄탄하게 그려 낸 ‘마녀의 법정’의 정려원과 윤현민, 시청자들에게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안겨 준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의 김영철과 이유리, 시청률 40%를 넘으며 올해 최고 기록을 세운 ‘황금빛 내 인생’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신혜선과 현실 아버지의 표본 천호진 등이 주요 후보군으로 총출동한다.

■SBS 연기대상(SBS 일요일 밤 9시 5분) 가장 눈에 띄는 배우는 올해 초 ‘피고인’에서 딸을 구하기 위해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 검사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연기를 보여 준 지성이다.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체중을 줄이고 금식까지 하면서 투혼을 발휘했다.

■MBC 연기대상(MBC 토요일 밤 9시) MBC 드라마에서는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이슬람 왕국의 백작 역을 맡은 최민수가 주목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을 시도하며 우스꽝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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