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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 여행 한국여성 시신···수사 요청”

외교부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 여행 한국여성 시신···수사 요청”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1-14 13:09
업데이트 2018-01-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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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볼리비아에서 우리 국민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인 40대 여성이 살해된 채로 발견됐다는 볼리비아 현지 언론 보도. 엘데버 캡처
한국인 40대 여성이 살해된 채로 발견됐다는 볼리비아 현지 언론 보도. 엘데버 캡처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 11일 저녁(한국시간 12일 오전)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 인근의 태양의 섬에서 40대 여성인 우리 국민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볼리비아 언론에 따르면 살해당한 한국 여성은 40세의 조모 씨로, 유명 관광지인 ‘태양의 섬’을 지난 9일(현지시간) 코파카바나 지역의 숙소에 체크 인했으며, 혼자 여행 중이었다고 한다. 볼리비아 언론들은 현지 경찰들을 인용해 시신은 성폭행 흔적이 있었으며, 살해당하기 전 흉기에 찔린 상처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당국자에 따르면 볼리비아 경찰당국은 이 여성의 시신을 수도인 라파스로 이송해 부검을 했으며, 사인은 현재까지 자상(칼 따위의 날카로운 것에 찔려서 입은 상처)으로 확인됐다. 목 부위에 상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관할 공관인 주볼리비아대사관은 현지 경찰로부터 통보를 접수한 즉시 공관 직원을 급파해 부검현장에 입회토록 했다”며 “사망자 가족들에게 필요한 안내 및 지원을 제공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볼리비아대사관은 볼리비아 경찰당국에 우리 국민 사망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조속한 범인 검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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