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화이트’…월드컵 하프파이프 100점 만점

입력 : 2018-01-14 18:20 ㅣ 수정 : 2018-01-14 19:17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2012년 사상 최초 이후 두 번째…남은 경기 상관 없이 평창행 확정
‘플라잉 토마토’ 숀 화이트(32·미국)가 오롯한 무결점 연기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만점 연기, 어머 이건 찍어야 해 숀 화이트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노매스에서 열린 2017~18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 도중 관중들 앞에서 화려한 연기를 뽐내고 있다. 콜로라도 AFP 연합뉴스

▲ 만점 연기, 어머 이건 찍어야 해
숀 화이트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노매스에서 열린 2017~18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 도중 관중들 앞에서 화려한 연기를 뽐내고 있다.
콜로라도 AFP 연합뉴스

화이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노매스에서 열린 2017~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100점 만점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X게임에서 사상 최초로 100점을 받은 데 이어 개인 두 번째다. 남자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00점을 받은 주인공이다. 여자 선수 중엔 한국계 클로이 김(18·미국)뿐이다.

화이트는 이날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미국 대표팀 합류도 확정지었다. 미국 대표팀 랭킹 포인트 1120점으로 4위에 머물렀던 화이트는 이번 우승 덕택에 공동 1위(1800점)로 치고 올랐다. 미국 대표팀은 랭킹 포인트 상위 3명과 협회의 와일드 카드 1명으로 구성되는데, 화이트는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평창동계올림픽 티켓을 확보한 것이다. 2006 토리노·2010 벤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014 소치동계올림픽 4위를 기록했던 화이트는 이로써 네 번째 올림픽 참가를 앞두게 됐다. 지난해 10월 뉴질랜드에서 훈련 도중 얼굴을 62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입은 뒤 평창행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평가를 받았지만 말끔하게 우려를 날려버렸다.
숀 화이트. AP 연합뉴스

▲ 숀 화이트.
AP 연합뉴스

화이트는 이날 3차 시도에서 프론트사이드 더블 콕 1440, 캡 더블 콕 1080, 프론트사이드 540, 더블 맥트위스트 1260, 프론트사이드 더블콕 1260 등 고난도 기술을 깔끔히 성공시키며 자신이 왜 ‘하프파이프 황제’라고 불리는지 보란 듯 증명해냈다. 1차 시기에서 넘어지며 22.75점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서도 63.75점으로 부진했지만 3차 시기에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멋지게 만회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결선 3번의 연기를 통해 가장 높은 점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화이트는 “스스로도 자랑스럽다. 뉴질랜드에서 다친 뒤 이런 상태까지 회복하기엔 정말 오래 걸렸다”며 “이제야말로 올림픽을 향한 올바른 길에 들어선 느낌이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8-01-15 23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

    건강나누리캠프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