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김여정 면담’ 배석 안될일…통일장관으로 옮겨야”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12일 “6·13 전국 지방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선거 직후 공동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회의 주재하는 유승민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2.12연합뉴스
그러면서 “쉽지 않은 선거임을 잘 알지만 독배를 마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대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면담에 배석한 것을 언급하며 “안보 책임자가 북한과 교섭창구 역할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당장 그만두고, 통일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도록 문 대통령에게 제안한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최고 수준의 대북 제재와 압박, 그리고 올림픽 직후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면서 미국이 제한적 타격과 같은 군사옵션을 쓰지 못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라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남북 정상회담을 할 바에는 안 하는 것이 안보에 더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