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극우보수와 함께안해”, 유승민 “무능한 여당과 경쟁”

입력 : ㅣ 수정 : 2018-02-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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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출범대회…‘중도개혁 수권정당’ 강조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가 꽃다발을 받고 손들어 답하고 있다. 2018.02.13.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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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가 꽃다발을 받고 손들어 답하고 있다.
2018.02.13.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바른미래당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13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구태 기득권 정치로 비판하며 수권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두 대표는 이날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불안하고 위험한 집권세력’, 한국당을 ‘극우보수와 국정농단 세력’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특히 영·호남 지역주의 청산과 구태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하면서 ‘중도개혁’을 제3의 길로 제시했다.

박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합리적 보수와 건전한 진보세력이 함께 하는 정당으로서 중도개혁 정권을 이뤄내겠다”며 “항간에서 우려하는 극우보수, 국정농단 세력과 함께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임을 엄중하게 천명한다”고 말했다.

박 공동대표는 “지역주의 청산으로 동서화합을 통해 진정한 국민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며 “어떤 희생과 불이익이 따르더라도 쪼개진 나라, 갈라진 민심의 적대적 경쟁의 장을 반드시 고쳐내고 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하면서도 여야를 조정하는 대안 야당으로서 협치를 주도하겠다”며 “바른미래당은 국정을 견제, 비판하면서도 반대만을 일삼는 구태야당이 아니라 여야를 조정해 한국 정당사를 다시 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박 공동대표는 바른정당과 합당에 반대하며 창당한 민주평화당을 향해 “협치 실현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지위와 역할을 인정하면서 선의의 경쟁과 긴밀한 협력을 제안드린다”며 “중도개혁 정권의 창출이라는 역사적 목표를 위해 다시 함께하는 그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6·13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치르겠다. 전국의 모든 광역과 기초 지역에 바른미래당의 후보를 내겠다. 지금부터 인재를 발굴하고 좋은 후보를 내는 일을 시작하겠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유 공동대표는 “한국당 같은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를 지지할 수 없다는 건전보수 국민에게 우리는 진짜 보수의 새 희망이 돼야 한다”며 “시대착오적인 운동권 진보의 불안하고 무책임한 국정운영에 실망하고 등을 돌리기 시작한 국민에게 우리는 더 믿을 만한 대안정당임을 증명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낡은 지역주의는 반드시 극복하겠다”며 “지역, 세대, 계층간 갈등을 이용해서 표를 얻으려는 구태정치, 갑질, 패거리, 계파, 사당화 같은 구태정치와 결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안하고 위험한 문재인 정부에 안보를 맡겨둘 수 없다. 우리는 불안하고 무능한 집권여당과 경쟁하는 수권정당이 될 것이고, 한국당과 경쟁해 승리하는 중도보수의 개혁정당이 될 것”이라며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겨울이 끝나가고 있다. 우리는 죽음의 계곡을 반드시 살아서 건널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창당과 동시에 국민의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2선 후퇴한 안철수 전 대표도 인사말을 통해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으로 나뉘어 싸움만 하는 여당과 제1야당을 당장 심판해야 한다. 이런 정치 괴물들을 이기려면 우리 스스로가 변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는 전라도와 경상도의 벽을 허물었다. 왼쪽과 오른쪽의 경계도 지웠다. 호남과 영남, 진보와 보수를 넘어 국민으로 다시 하나 됐다”며 “중도개혁세력의 힘을 하나로 모아 강력한 대안야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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