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우리는 하나”…유승민 “지방선거 全지역에 후보”

입력 : ㅣ 수정 : 2018-02-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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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소속 일부 불참해 합당에 ‘불만’ 표시
“오늘부터 우리는 하나입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초대 공동대표는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출범대회에서 이같이 취임 일성을 밝힌 뒤 “사당화, 패거리, 계파주의는 민주정당에서 있어서는 안 될 구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대표는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힘을 합쳐 정치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면서 “쉽지 않은 가시밭길이라는 것을 알지만 6·13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모든 광역과 기초 지역에 바른미래당의 후보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유 대표는 연단에 들어서며 “이번에는 경상도식으로 하겠다”고 말해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유 대표 연설 직전 호남 사투리가 강한 박주선 공동대표의 수락 연설을 겨냥해 던진 농담이지만 신당이 영호남 지역주의를 배격하기 위한 결합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이다.

이어진 6·13 지방선거 필승 결의식에서는 소속 의원들이 모두 단상에 올라 ‘된다, 된다, 꼭 된다’, ‘우리 다 함께 미래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승리를 기원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으로 새롭게 시작한 바른미래당은 이날 출범대회 슬로건으로 ‘같이 가는 바른미래’, ‘가치 있는 바른미래’을 내세웠다.

출범대회에는 당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당의 공식적 출범을 자축했다.

그러나 양당 통합추진위에서 정강·정책 협의를 담당했던 채이배 의원이 불참함에 따라 강령에 ‘합리적 진보’를 반영하지 않은 데 대한 후유증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또 합당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국민의당 이상돈 박주현 장정숙 의원과 역시 거부감을 보였던 김성식 박선숙 의원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 화환은 문재인 대통령,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보냈으나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보내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출범대회에는 정당에서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인화 사무총장,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비서관 등이 인사차 직접 참석했다.

이들은 정병국 의원이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은 아직도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와 무책임하고 위험한 진보가 양극단을 독점하면서 각자의 패권을 수구하고 있다”는 연설을 전후해 대부분 자리를 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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