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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이윤택 연출가 “잘못 반성…근신하겠다”…활동 중단

‘성추행’ 이윤택 연출가 “잘못 반성…근신하겠다”…활동 중단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2-14 11:14
업데이트 2018-02-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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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 ‘노숙의 시’ 공연 취소

연극계의 대표적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이윤택(66)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과거 배우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윤택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이윤택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는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예술감독이 예전 일이라도 잘못된 일이었고 반성하는 게 맞다며 근신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면서 ”3월 1일부터 예정됐던 ’노숙의 시‘를 시작으로 예정돼 있던 이윤택 연출의 작품 공연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예술감독은 외부 활동 역시 모두 중단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이윤택 연출로 30스튜디오에서 공연 중인 연극 ’수업‘은 이미 개막한 만큼 25일까지 공연을 계속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향후 연희단거리패 활동에 대해 ”일단은 사과하고 일을 수습하는 게 먼저인 것 같아 향후 계획은 추후 논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희단거리패는 사실상 이윤택 연출이 대부분의 작품을 연출해왔던 터라 앞으로 활동이 쉽지 않아 보인다.

앞서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윤택 연출이 과거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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