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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印 첫 스판덱스 공장… 글로벌 경영 가속화

효성, 印 첫 스판덱스 공장… 글로벌 경영 가속화

백민경 기자
입력 2018-02-20 18:14
업데이트 2018-02-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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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어 열흘 만에 공격투자

효성이 인도에 처음으로 스판덱스(합성섬유) 공장을 짓기로 했다. 베트남에 이어 조현준 효성 회장의 등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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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판덱스 공장 건립 계획 발표에 앞서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마그네틱 마하라슈트라 컨버전스 2018’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효성 제공
스판덱스 공장 건립 계획 발표에 앞서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마그네틱 마하라슈트라 컨버전스 2018’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효성 제공
조 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2019년까지 마하라슈트라주(州) 아우랑가바드시(市)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고 효성이 20일 밝혔다. 지난 8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현지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한 지 열흘 만에 인도에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효성이 인도에 스판덱스 공장을 짓는 것은 처음이다.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인도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공장 신설을 통해 점유율을 70%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조 회장의 구상이다. 우선 1차로 1억 달러를 투자한다. 향후 시장 수요 등에 맞춰 투자를 늘려갈 방침이다.

인도 스판덱스 시장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6% 이상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연평균 1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은 2007년 뉴델리에 처음 진출한 뒤 2016년 푸네 지역에 초고압 차단기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인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8-02-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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