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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부활하는 대우전자

12년 만에 부활하는 대우전자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8-02-20 18:14
업데이트 2018-02-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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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 동부대우전자 사명 교체…“국내 3위 가전기업 부상” 야심

2006년 파산으로 사라졌던 ‘대우전자’ 명칭이 12년 만에 부활한다.

대유그룹은 최근 인수한 동부대우전자의 사명을 ‘주식회사 대우전자’로 바꾸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랜드는 자체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 2개를 함께 사용한다. 해외에서는 ‘위니아대우’ 하나로 통합해 쓸 계획이다. 대유그룹 측은 “해외에서 축적된 대우전자의 높은 인지도와 위니아의 기술력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다만 옛 대우전자가 서울에 상호 등기가 되어 있는 까닭에 그룹 뿌리인 대유에이텍 본사가 있는 광주광역시에 상호 등기를 낼 방침이다. 대우 브랜드의 해외 사용 소유권은 포스코대우에 있어 매출액 일부를 브랜드 사용료로 내야 한다. 대유그룹은 이달 말까지 인수를 마무리한 뒤 국내 3위 종합가전기업으로 부상한다는 구상이다.

대우그룹 계열사로 1974년 출범한 대우전자는 국내 최초로 비디오 테이프 레코더(VTR)를 수출하고, 프랑스, 폴란드, 말레이시아, 인도 등 해외 현지공장을 연달아 설립했다. 튼튼한 제품을 강조한 ‘탱크주의’로 바람몰이했다. 그러나 외환위기로 그룹이 해체되면서 2006년 파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8-02-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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