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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발릴라 44세로 역대 동계올림픽 하키 최고령 메달리스트

핀란드 발릴라 44세로 역대 동계올림픽 하키 최고령 메달리스트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2-22 10:34
업데이트 2018-02-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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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릭카 발릴라(44)가 역대 동계올림픽 하키 최고령 메달리스트가 됐다.

발릴라는 21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를 3-2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1998년 나가노 대회 동메달을 땄던 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까지 대표팀으로 뛰다가 이듬해 은퇴한 뒤 복귀해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는데 이번에 20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핀란드는 이번 대회 네 번째 메달이며 이 나라 여자 하키 대표팀은 세 번째 동메달을 차지했다.

2-0으로 앞서던 핀란드는 2피리어드 OAR의 올가 소시나에게 만회 골을 내줬지만 린다 발리마키가 3-1로 달아나는 추가 골을 넣었고 3피리어드 OAR이 한 골 따라붙었지만 이후 공세를 막아내 무난히 동메달을 확정했다.
왼쪽이 릭카 발릴라.
왼쪽이 릭카 발릴라.
알렉세이 치스탸코프 OAR 감독은 메달을 꼭 따서 러시아의 여자 하키에 대한 부정적인 러시아 국민들의 생각을 바꾸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했다.

대회 4연패에 빛나는 캐나다와 20년 만의 우승을 벼르는 미국이 22일 오후 1시 10분 결승에서 금메달을 다툰다.

남자는 체코가 승부치기 끝에 미국을 3-2로 제치고 준결승에 올라 노르웨이를 6-1로 가볍게 제친 OAR과 23일 오후 4시 40분 결승 진출을 다툰다. 26년 만의 올림픽 우승을 겨냥하고 있는 체코는 승부치기에서 페트르 코우칼만 골을 넣었지만 골리 파벨 프란코우즈가 미국의 다섯 차례 시도를 모두 막아냈다. 프란코우즈는 “경기 전에는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꿈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제 정말 끝이 아니길 바라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준결승 대진은 같은 날 오후 9시 10분 캐나다-독일의 대결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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