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화배우 콜린 퍼스(57)의 부인이 스토킹 혐의로 고소한 남성과 혼외 관계를 가졌음을 시인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퍼스와 부인 리비아 지우지올리(48)의 대변인이 자사에 “몇 년 전 콜린과 리비아가 외부에 알리지 않고 별거하기로 했다. 그 기간에 리비아가 옛 친구 (마르코) 브랜카시아(55)와 잠시 관계를 맺었다. 이후 퍼스 부부가 재결합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재결합 이후 브랜카시아가 수개월에 걸쳐 부부를 괴롭혔다”며 퍼스 부부는 이 일이 알려지기를 원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퍼스 부부가 브랜카시아를 스토킹 혐의로 이탈리아 경찰에 고소해 수사가 이뤄졌고, 법정에서 나온 얘기들이 현지 매체에 보도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영화 프로듀서 출신의 이탈리아 여성인 지우지올리는 1997년 퍼스와 결혼해 영국에 살고 있다.

브랜카시아는 더타임스에 “2006년 7월 그녀가 나와의 관계를 끝낸 뒤 왓츠앱으로 보낸 메시지 두 개와 이메일로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면서 “결혼과 일에 관해 말했던 것을 내가 외부에 알릴까 두려워 고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녀는 사랑을 말하는 수백건의 메시지들과 사진들, 동영상들, 심지어 일기를 내게 보냈다”면서 스토킹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콜린이 이를 알고 있었는데도 고소에 참여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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