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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볼터치 하나로 맨유 침몰시키며 FA컵 우승

아자르 볼터치 하나로 맨유 침몰시키며 FA컵 우승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5-20 04:01
업데이트 2018-05-2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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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첼시)의 영민한 볼 터치 하나가 통산 여덟 번째 우승과 함께 별들의 무대로 이끌었다.

아자르는 20일(한국시간)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에 선발 출전해 전반 22분 페널티킥을 유도한 뒤 스스로 해결해 1-0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2012년 이후 6년 만에 통산 여덟 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한 첼시는 토트넘과 통산 대회 우승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울러 리그 5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치며 자칫 무관에 머무를 뻔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우승컵 하나라도 챙기게 됐다. 반면 아스널과 함께 통산 최다 우승(13회)를 노리던 맨유의 도전은 좌절됐고 조제 모리뉴 감독은 빈 손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아자르의 환상적 퍼스트 터치가 승부를 갈랐다.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롱패스를 살짝 방향을 돌리는 볼 터치로 상대 수비수 필 존스를 따돌렸다. 몇 차례 드리블에 다급해진 존스는 발을 걸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아자르는 다비드 데 헤아 맨유 골키퍼를 속이는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엮었다.
첼시는 남은 시간 수비에 집중하면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후반 들어 맨유의 파상공세에 시달렸다. 측면을 번번이 내줬기 때문이었다. 아자르도 후반 5분 맨유 센터백 크리스 스몰링의 오른팔에 안면을 강타당해 잠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 활약을 이어갔다.

맨유는 66-34%의 압도적인 점유율 우위에다 슈팅 수 18-6으로 앞섰으나 첼시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에 철저히 농락당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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