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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값 1만 4000원... “올라도 너무 올라”

냉면 값 1만 4000원... “올라도 너무 올라”

입력 2018-05-24 10:29
업데이트 2018-05-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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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으로 달라진 풍경” 분석도

서울의 소문난 평양냉면 전문점 중 하나인 봉피양이 1만3000원인 냉면 가격을 지난 1월 1만4000원으로 1000원 올렸다. 봉피양 측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가 오르고 재료 값도 더 들어 가격을 인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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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화해와 협력의 성공을 기원하고 수원시와 개성시간의 성공적인 교류가 맺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준비한 냉면과 개성만두를 배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화해와 협력의 성공을 기원하고 수원시와 개성시간의 성공적인 교류가 맺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준비한 냉면과 개성만두를 배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한 그릇에 평균 7923원이었던 서울의 냉면 가격은 올해 4월 8692원으로 1년 새 9.7%(769원) 뛰었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는 삼겹살 등 대표 외식 메뉴 8개 중 6개 가격도 함께 올랐다. 삼겹살 가격은 200g당 1만5544원에서 1만6387원으로 5.4%(843원) 인상됐다.

이어 삼계탕(3.6%), 김치찌개 백반(2.6%), 김밥(1.8%), 칼국수(0.6%)도 비싸졌다. 삼겹살 전문점 하남돼지집은 지난 4월 삼겹살·목살 등으로 구성된 대표 메뉴 ‘모둠 한판(600g)’의 가격을 3만8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1000원 올렸다. 서울 중구의 한 삼계탕 전문점도 같은 달 1만1000원인 삼계탕 값을 1만3000원으로 인상했다.

가공식품 값도 잇따라 올랐다. 지난 14일 소비자원이 콜라·즉석밥 등 가공식품 30개의 4월 판매 가격을 분석했더니 지난해 4월과 비교해 콜라 값은 11.9%, 즉석밥 가격은 8.1% 인상됐다. 햄버거·치킨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의 음식 가격도 뛰었다. 교촌치킨은 1일부터 건당 2000원의 배달료를 받아 실질적으로 가격을 올렸고, KFC는 지난해 말 햄버거 등의 가격을 최대 800원 인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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