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모노레일 타고 영남알프스를 오른다

모노레일 타고 영남알프스를 오른다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18-07-09 14:56
업데이트 2018-07-09 14: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신불산 모노레일
신불산 모노레일
‘영남 알프스’에 속해있는 신불산에서 모노레일을 운행한다.

9일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 따르면 울산 울주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의 주변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노레일을 오는 11일부터 운영한다. 영남알프스는 울산·밀양·양산·청도·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9개의산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한다.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700여 종의 식물과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해 자연이 만든 거대한 동·식물원이다.

국립자연휴양림에 모노레일이 설치된 것은 처음으로 총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됐다. 모노레일은 휴양림 하단지구에서 출발해 파래소 폭포를 지나 상단지구까지 연결된 산악형 복선 레일로 길이가 왕복 3.55㎞, 탑승시간은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된다.

8인승 차량 10대가 6분 간격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80회 운행한다. 성수기(7월 15∼8월 24일)에는 매일 운행하나 비수기에는 휴양림 휴관일에 맞춰 운행하지 않는다. 이용료는 왕복 8000원이며, 상단지구 숙박객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상단지구는 차량이 들어갈 수 없어 그동안 ‘걸어가는 휴양림’으로 운영, 이용객은 1.7㎞의 산길을 걸어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상단지구 하차장에서 영남알프스의 명물 간월산 억새평원까지 걸어서 1시간이 걸리는 최단거리 산행이 가능하다.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은 1998년 산림 지형을 그대로 이용해 상단지구와 하단지구로 나눠 조성했는데 41개 숙박시설과 12개 야영장,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