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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국정지지율 68.1%, 4주째↓…정의 11.6% 최고치 경신

문대통령 국정지지율 68.1%, 4주째↓…정의 11.6% 최고치 경신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16 09:35
업데이트 2018-07-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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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민주 45.6%, 한국 17.0%, 바른미래 6.4%, 평화 2.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주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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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렉처서 연설하는 문 대통령
싱가포르 렉처서 연설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13일 오전(현지시간) 오차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싱가포르 렉처’에서 연설하고 있다.‘싱가포르 렉처’는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가 싱가포르 외교부의 후원을 받아 자국을 방문하는 주요 정상급 인사를 초청해 연설을 듣는 세계적 권위의 행사이다. 2018.7.13 연합뉴스
반면 정의당은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성인 2천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8.1%로 전주 대비 1.2%포인트(p) 내렸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3%p 오른 26.2%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6·13 지방선거’ 이후 4주 연속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지난 한 주 내내 이어졌던 내년도 최저임금 논란, 고용 감소 지속과 관련한 보도 확대 등 경제악화에 대한 불안 심리가 계속됐고, 최저임금 산입범위·탄력근로제·증세 관련 정부정책에 대한 진보성향 유권자들의 부정적 여론 등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1.9%p 내린 45.6%로 1위를 지켰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중 집계(44.3%)에서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45% 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주 후반에 회복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17.0%(1.3%p↓)로 하락하며 지난 2주 동안의 완만한 오름세가 꺾였다.

정의당은 1.2%p 오른 11.6%로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7주째 올랐다.

리얼미터는 “최근 정의당의 상승세는 민주당의 지방선거 압승과 정부정책의 개혁 의지 후퇴 논란이 맞물리면서 민주당 지지층 일부의 충성도가 약해지고, 국회 특수활동비 등 쟁점현안에 대한 정의당의 대응이 여론의 호평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바른미래당은 6.4%(0.6%p↑)로 6%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은 2.6%(0.3%p↓)로 3주 연속 2%대에 머물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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