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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 얻은 김학범호 2연패 닻 올린다

차포 얻은 김학범호 2연패 닻 올린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8-08 22:38
업데이트 2018-08-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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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황희찬 합류, 전술 본격 담금질

황 “공격수, 골로 말해… 좋은 성적 낼 것”
손흥민 합류 후 광복절 첫 승전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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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왼쪽)가 전날 돌아온 황희찬과 경기 파주스타디움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몸을 부딪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뉴스1
8일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왼쪽)가 전날 돌아온 황희찬과 경기 파주스타디움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몸을 부딪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뉴스1
“휴가 기간 월드컵에서 느낀 아쉬움을 잘 정리했다.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대표팀에 득점력과 패스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은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겠다.”

황희찬(22·잘츠부르크)이 8일 경기 파주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3세 이하(U23) 대표팀 훈련에 앞서 “그동안 아시안게임에 포커스를 맞추고 몸을 만들어 왔다”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은 그에게 남은 마지막 연령별 대표팀의 가장 큰 무대를 채운다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 6일 와일드카드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가세한 데 이어 전날 귀국한 황희찬과 이날 돌아온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합류하면서 대표팀은 첫 소집 아흐레째에야 공격진 구색이 갖춰져 대회 2연패를 향한 공격 옵션 다변화 훈련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다만 이승우는 이날 컨디션 조절을 위해 훈련에서 열외였다.

김학범 감독의 대회 기본 전술은 ‘3-5-2 포메이션’이다. 김 감독은 포백에 더욱 애착을 갖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U23 대표팀 자원에서 측면 수비자원이 부족해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면서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좌우 윙백의 공격 가담을 늘리는 ‘공격적 스리백’을 담금질하고 있다.

대표팀은 당초 계획대로 오는 11일 오후 출국해 다음날 오후부터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13일 최고의 핵심 자원으로 손꼽히는 손흥민(토트넘)이 반둥에 합류해 완전체를 이루게 된다.

마침 김학범호의 조별리그 E조 바레인과의 첫 경기가 15일 광복절에 열린다.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광복절 기쁜 소식을 전해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8-08-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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