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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쇼핑족’ 늘었다…신세계 “7월 평일 저녁 매출 8.6%↑”

‘퇴근 후 쇼핑족’ 늘었다…신세계 “7월 평일 저녁 매출 8.6%↑”

입력 2018-08-15 08:39
업데이트 2018-08-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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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평일 저녁에 백화점을 찾는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7월 한달 간 평일 오후 6시 이후 매출이 시행 직전인 6월보다 8.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전체 매출 신장률(2.8%)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백화점의 주 고객층인 30대와 40대 매출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전보다 12% 증가하며 저녁 시간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주변에 사무실이 많아 직장인들이 방문하기 편리한 서울 3개 점포(본점·강남점·영등포점) 역시 지난달 평일 오후 6시 이후 매출이 직전 달보다 5.8% 신장했다.

이들 점포의 평일 오후 6시 이후 매출 비중은 직전 달보다 2.9%포인트 늘어난 25.1%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에 직장인 쇼핑족들을 겨냥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본점은 17일부터 19일까지 신관 5층에서 헤지스, 갤럭시라이프스타일, TI포맨 등이 참여하는 남성패션 여름 상품 클리어런스(재고 처분) 행사를 진행한다.

강남점에서는 17∼23일 진도모피, 동우모피, 사바띠에 등 유명 모피 브랜드가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한여름 신세계 모피 페어’를 연다.

영등포점 A관 2층에서는 17∼23일 러브앤쇼, 케네스레이디, EnC 등 인기 여성 캐주얼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여성 캐주얼 인기 상품 제안전’이 마련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전보다 퇴근 시간이 앞당겨지면서 쇼핑을 평일 저녁에 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프로모션(판촉행사)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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