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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자카르타로 출국…현직 총리 첫 아시안게임 참석

이총리, 자카르타로 출국…현직 총리 첫 아시안게임 참석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8-18 10:04
업데이트 2018-08-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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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 외빈 중 최고 직급…태권도품새·남북단일팀 女농구 응원북한 리룡남 내각 부총리와 조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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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기로 자카르타 출발하는 이낙연 총리
대통령 전용기로 자카르타 출발하는 이낙연 총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로 출발하며 인사하고 있다. 2018.8.18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18일 오전 9시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현직 국무총리의 아시안게임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이 총리의 케냐·탄자니아·오만 순방에 전용기를 내준 데 이어 이번에도 전용기를 사용토록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에는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지 않는 만큼 외빈 중 이 총리의 직급이 가장 높다.

특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주목되는 가운데 북한에서는 리룡남 내각 부총리가 참석한다. 개막식이나 남북단일팀 여자 농구경기 응원 시 자연스럽게 이 총리와 만남이 이뤄질 수도 있다.

이 총리가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문 대통령의 뜻이다.

당초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특사를 보내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공식 초청했으나, 남북 정상 모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11월 자카르타를 방문, 아세안(ASEAN) 국가들과 협력을 미·중·일·러 ‘4강(强)’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신(新)남방정책’을 발표하고,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과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문 대통령이 자카르타를 방문한 지 9개월 만에 이 총리를 파견한 것은 한국 정부가 한·인도네시아 관계에 큰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이 총리는 18일 오후 7시(현지시간)에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하는 데 이어 19일 KT의 5G체험관, 한국선수촌 방문, 태권도 품새 결승전 응원, 인도네시아 동포·지상사 만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20일에는 코리아하우스 방문 후 인도팀을 상대로 한 여자농구 남북단일팀의 경기를 응원한다.

남북한은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과 폐막식에 공동입장하고,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에 단일팀으로 출전한다.

이 총리는 단일팀 응원 뒤 조코위 대통령을 예방하고, 당일 오후 자카르타를 떠나 21일 오전 0시 30분 귀국할 예정이다.

이 총리의 이번 방문에는 한·인도네시아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유기준(자유한국당) 의원과 회원인 지상욱(바른미래당)·최인호(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3명이 동행한다.

또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성남 외교부 차관, 총리실 배재정 비서실장과 추종연 외교보좌관 등 13명이 공식 수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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